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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의 티스토리이야기

티스토리 에드센스 승인받기까지

by 두둥0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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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만남

 

살면서 블로그를 운영해본 적도 없고 글쓰기를 잘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는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역시 최근 유행하고 있는 N잡러가 되고 싶은 욕망이었습니다. 직장생활 월급은 뻔하고 딱히 나아질 것도 하나 없는 하루하루가 답답했던 겁니다.

 

매년 월초가 되면 자기계발서 한두권은 기본이고 요즘은 구독 강의 한 번씩은 꼭 결재하는데 그것도 늘 작심삼일 이었기 때문에 올해는 이것마저 할까 말까를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월초에 날아오는 마케팅 광고는 유혹을 뿌리치기 힘듭니다.

 

“한 달에 천원”

작심 3일 이라도 커피값도 안 되는 돈으로 또 한 번 행복한 미래를 꿈꿔보고 지독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또 한 번 결재를 합니다. 클래스101’

 

수많은 재테크와 N잡러가 되기 위한 강의들이 넘쳐나고 오리엔테이션 강의는 마치 당장 내일부터 큰돈을 벌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해줍니다. 이것저것 욕심부리면서 강의를 찜하고 도대체 어떤 일을 해야 큰돈을 벌 수 있을까 모두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면서 이강의 저강의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에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라는 생각하였습니다.

 

회사에 다니며 택배와 사후 처리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스마트스토어는 시작부터 배제하였고 선천적으로 소심하고 남 앞에 나서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성격 탓에 유튜브는 그저 공포에 대상이었기에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해외 구매대행, 번역, 티스토리 블로그 그 어떤 것도 만만해 보이는 것이 없었고 그저 답답함 뿐이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선택

 

며칠간 많이 고민하면서 결국 선택은 티스토리 블로그였습니다. 이유야 제일 만만해 보이기도 했고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다는 판단이었고 블로그로도 월 천만원을 벌 수 있다는 강사님의 얘기에 그럼 나는 천만원을 못 벌어도 좋고 그냥 100만원만 벌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구독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부분은 만약 강의를 듣지 않고 시작했다면 나와 같은 초심자가 할 수 있는 것이었던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 부분이겠지만 블로그로 일기 한번 적어본 적 없던 초심자이며 HTML이란걸 세상 처음 보는 컴맹에게는 하나하나가 너무 어렵고 힘든 것들이었습니다.

 

'블로그 그거 그냥 글만 잘 적으면 되는 거 아니었어’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블로그로 돈 벌어보겠다고 호기롭게 자랑했던 일들 때문에 차마 쉽사리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어찌어찌 블로그를 세팅하고 주제를 선정했는데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에드센스 고시

 

돈 버는 블로그를 만들고 광고를 붙이기 위해서는 에드센스를 통과해야된다라는 것인데 후기를 찾아보니 6개월째 통과 못 하는 사람 한 달째 통과 못하는 사람 등등 한숨이 절로 나오는 후기들이 많았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통과 될 수 있다는 후기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그저 강사님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맞춤법 검사를 하고 글을 적고 마치 대학생 때 리포트를 하듯이 하루하루 포스팅을 이어 나갔습니다. 포스팅 15개가 진행될 때쯤 검토요청을 하였습니다.

 

3주간의 기다림

 

구글 에드센스 창에는 최대 2주라는 검토 기간이 있다고 하였고 강사님의 조언대로 검토 요청 이후에도 1일 1 포스팅을 이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2주가 지나서도 구글에서는 어떤 메일도 오지 않았고 답답함만 더해졌습니다. 내가 포스팅한 이 멋진 글들에 광고를 삽입하고 남들처럼 수익 인증을 하고 싶었고 좀 더 빨리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답답함이 더해졌습니다. 그렇게 매일 일일 1 포스팅을 하고 메일을 확인하던 중 저녁 6시 즈음 15일 만에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빠른 사람들은 단 며칠 안에도 승인이 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한 번에 거절 없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승인받았다는 기쁨에 승인받자마자 광고 삽입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여기저기 광고를 넣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각오

 

많은 사람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고 에드센스 광고 승인을 받는 데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진행하지만 결국 포스팅하면서 생각했던 수익이 나지 않고 방문자 수가 늘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 또한 앞으로 어떻게 블로그를 키워나갈지 막막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느리지만 꾸준히 적어볼 계획입니다. 이러한 기록들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씨앗이 되어 도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다음은 첫 번째 수익에 대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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